나는 솔로를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인간 실험 다큐멘터리로 보는 이유

 

하이룽! 매주 열시미 블챌 중인 쥔장입니다. 이번 주 퀘스트가 영화나 방송이라길래,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바로 '나는 솔로'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풀어보려구요. 환승연애나 솔로지옥 같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1도 안 보는데, 나솔만 꾸준히 보는 이유는 뭘까요?


솔직히 나솔은 연프가 아니라 사회 실험 다큐예요.

맞아요. 저는 나솔을 보면서 '와, 사람 심리란 정말 신기하구나'라는 생각을 매번 한답니다. 외딴곳에 낯선 남녀를 모아두면 평소 아무리 멀쩡하던 사람도 이성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심지어 매 기수마다 빌런들이 등장하는 걸 보면 제작진이 일부러 그런 사람만 골라 모으는 재주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덕분에 제 도파민은 늘 수혈받고 있답니다!


이번 돌싱 특집은 특히 분석 욕구를 자극했어요.

요즘 심리 치료를 받으며 자아 성찰에 한창인데, 제가 또 분석하기 좋아하는 엔팁에 HSP(초민감성) 인간이라 이번 돌싱 특집 출연자들에게 유독 흥미를 느꼈어요. 특히 현숙과 영수가 빌런으로 꼽히지만, 제 눈에는 순자도 만만치 않더군요. 하지만 이번 방송을 보면서 제가 느낀 각 출연자의 모습은 조금 달랐어요.


정숙은 초반엔 가벼워 보였지만 갈수록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줬고, 영숙은 우아해 보였지만 사실은 여리고 불안해 보였어요. 영숙은 사람 보는 판단력이 부족해 보였는데, HSP 기질이 다분한 것 같았어요. 타인의 감정에 예민하고 공감 능력이 지나치게 좋으면 그럴 수 있잖아요?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에선 선한 사람이라는 느낌도 받았고요.


영숙의 실수는 영수 본모습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

자, 이제 진짜 문제의 인물, 영수입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네요. 처음엔 연애 감정에 들떠서 그렇다고 이해하려 했지만, 다른 여성에게 공격적으로 구는 모습을 보고 '아, 이 사람은 미성숙하구나' 싶었어요. 특히 '나는 달라, 다른 여자들은 남자의 언어를 모르지만 난 이해해'라며 자신을 치켜세우는 모습은 전형적인 '찐남미새'의 향이 났답니다.


현숙 잘못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간단해요. 영수가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첨부터 끝까지 선을 긋지 않고 여지를 준 건 영수예요. 광수처럼 확실한 행동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절한 '스킨십'을 아무렇지 않게 하니 상대방이 호감이라고 착각하는 건 당연해요. 문제는 영수가 모든 여자에게 똑같이 그런다는 걸 현숙이 간과한 거죠. 영수는 나르시시스트 기질도 다분해 보여요. 영숙이 기억력을 지적하자 '저 회사 대표예요. 기억력 나쁘지 않아요'라고 정색하는 모습, 정말 소름 돋았답니다.


영수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모르는 전형적인 빌런.

영수의 1픽은 처음부터 정숙이었지만, 정숙에게 적극적인 시도를 한 적도 없죠. 정숙이 선을 긋자 그제야 똥줄 타며 '대화하자'고 하는 건 전형적인 회피형의 책임 전가예요.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정숙이가 날 피한다'고요? 아니요, 여러 여자에게 여지를 준 게 잘못입니다! 저런 인간들은 당분간 멱살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보여요. 하지만 또 너무 밀어붙이면 도망가겠죠. 진짜 답답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숙은 결핍과 불안이 있는 사람, 영수는 회피형+나르시시스트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광수❤️정희 커플의 현커는 간절히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분석을 공유해 주세요!


#나는솔로 #나는솔로분석 #나는솔로돌싱 #연애심리 #회피형연애 #애정결핍 #N팁 #사회실험



이전최근

댓글 쓰기